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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뇌파, 기, 초능력

관찰자 효과로 소개된 사례들

by 유심 2022. 1. 14.

유명한 자기 계발 서적인 '왓칭'이라는 책에서는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실험 사례들을 들어서 설명을 해 놓았다. 이 실험 사례들을 관찰자 효과로 설명하기도 한다. 특징적인 부분은 대부분이 심리학 실험이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맥퍼슨의 재능에 대한 연구

악기 연습 중인 아이들 157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친 실험을 했다. 

음악을 얼마나 오랫동안 할 생각인지의 질문에

"1년만 하고 그만 둘 거예요." "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할 거예요." 등의 대답처럼 비교적 짧은 기간을 생각하고 있는 그룹의 아이들과 "오래오래 평생 할 거예요."처럼 기간을 정하지 않은 아이들의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9개월 후,

같은 조건, 같은 연습량임에도 그룹별 아이들 간의 실력 차이가 현격하게 벌어졌다. 기간을 정하지 않고 연습하는 아이들의 그룹이 비교적 짧은 기간을 답한 아이들의 그룹보다 4배 정도의 실력이 향상된 것이다. 심지어 기간을 정하지 않은 아이들 그룹은 연습량을 줄여도 월등한 실력을 보였다. 이 처럼 자신을 음악가로 바라보며 즐기며 연습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시각의 차이가 재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랭거 교수의 실험

호텔 청소부들이 하루 동안 청소하는 방의 개수가 평균 15개 정도나 되는데도 이들의 건강상태가 운동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 연구를 하기로 하고 호텔 청소부 8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부분 과체중이나 고혈압, 복부비만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들 중 절반은 따로 모아 청소로 소모되는 열량, 근육의 강화 효과 등의 운동효과를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한 달 후, 검진한 결과 따로 불러서 설명을 했던 절반의 청소부들은 복부지방이 감소하고, 혈압이 내려갔으며, 체중이 줄어있었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에 비해 청소 활동을 통한 운동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절반의 청소부들은 건강에 별 변화가 없었다. 어떻게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이와 같이 설명한다.

청소활동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청소를 단순히 업무이기 때문에 벌어서 먹고살기 위해 지겹고 힘들지만 억지로 참고해야 하는 일로만 바라본 결과 청소는 힘든 노동이 되어 몸에 독소로 쌓이는 것이고, 청소는 곧 운동이고 열심히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실제로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캐나다 맥길 대학 생물학자 그래드 교수의 실험

물에 대한 호감도가 다른 세 사람에게 물병을 각각 나눠준 후 화분에 물을 주고 보리가 자라는 속도를 관찰했다.

1번 물병은 물을 좋아하는 자연주의자에게,

2번 물병은 정신질환 환자에게,

3번 물병은 물을 좋아하는 정신질환 환자에게 주었고

이들에게 30분 동안 물병을 잡고 있게 한 후에 보리에 물을 주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몇 주가 지나고 확인해본 결과 1번 물병인 물을 좋아하는 자연주의자의 물병으로 물을 준 보리가 가장 많이 자랐고, 그다음은 물을 좋아하는 정신질환 환자의 3번 물병으로 물을 준 보리가, 다음으로는 정신질환 환자의 2번 물병의 물을 준 순으로 보리가 자랐다. 물병을 잡고 있는 것만으로 물은 마음을 읽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 박사의 유리병 속에 든 물 입자를 분석한 실험

유리병 두 개에 물을 담아놓고 각각 긍정적인(사랑, 감사) 단어와 부정적인(증오, 악마) 단어를 붙이고 물 입자를 한 달 후에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단어를 붙여놓은 유리병의 물은 아름다운 결정체가 되었고, 부정적인 단어를 붙인 유리병의 물의 입자는 기형적으로 일그러진 형태의 결정체가 되었다. 

 

 

 

스탠퍼드 대학의 스틸 교수의 편견에 대한 실험

'이 수학 시험은 여학생들에게는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심어준 뒤 수학 시험을 본 A그룹

'이 수학시험은 남녀 간의 성적 차이가 없었던 시험'이라고 언급한 후 수학 시험을 본 B그룹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시험을 치른 결과 편견을 심어준 A그룹의 여학생은 점수가 평소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고, B그룹의 여학생은 남녀 간의 차이가 없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 같은 남녀에 대한 편견뿐만 아니라 인종에 대한 편견 등 차별적인 편견에 대한 실험은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컬럼비아 대학의 심리학자 드웩 교수의 실험

초등학생 4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게는 "참 똑똑하구나"라고 '지능'을 칭찬하고, 또 한 그룹에는 "참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노력'을 칭찬했다. 그리고 며칠 후 시험을 보기로 하고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 중 선택을 하게 했다. 그런데 '지능'을 칭찬했던 그룹의 아이들은 쉬운 문제를 선택했고 '노력'을 칭찬했던 아이들은 어려운 문제를 선택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분석을 해보니 쉬운 문제를 선택한 아이들은 지능은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또한 지능은 고정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지능이 나쁘면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어려운 문제를 선택한 아이들은 지능은 노력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도 노력하면 풀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성적의 변화를 보니 '노력'을 칭찬했던 아이들은 성적이 30% 올랐고 '지능'을 칭찬했던 아이들은 20%가 떨어졌다.

 

 

 

또 다른 시각

이런 사례들로 양자역학의 관찰자 효과와 접목하여 사람의 생각이나 관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도출해 낸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관점을 또 다른 관점에서는 유사과학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양자 역학에서는 관찰자의 의도가 물질에 반영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양자역학의 관찰자 효과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과 결과가 실제 하고 있으며 이것은 바뀔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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