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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뇌파, 기, 초능력

뇌 과학으로 풀어보는 너무 행복하게 사는 방법-(도파민, 세로토닌)

by 유심 2022. 3. 30.

우리는 생각이나 감각, 또는 행위 등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행복해지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며 또 땀을 흘리며 산에 올라 함성을 지르며 더할 나위 없는 행복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느끼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뇌 과학적으로는 어떻게 설명되는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한번 알아보기로 한다. 

 

 

행복이란

행복을 사전에서는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아리스토텔리스는 "행복은 삶의 의미이며 목적이고, 인간 존재의 궁극적 목표이며 지향점이다."라고 행복을 정의했고 소크라테스는 "향락과 사치, 이것을 사람들은 행복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원하지 않는 곳에 최고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행복에 관해 정의했다. 그리고 법정스님은 "행복이란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지만 자기 마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라고 행복에 관하여 정의했다.

이처럼 행복의 정의는 관점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들도 각기 다른 각자의 생각으로 행복에 대한 정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뇌 과학적 행복

뇌 과학적으로 행복감은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느끼게 되는 만족감이다. 이러한 만족감을 주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있다. 물론 이 신경전달물질들이 각각 동떨어져서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며 함께 정신을 구성하지만 어느 신경전달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고 또 그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어느 방향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행복감도 질적, 양적으로 차이가 난다.

 

도파민

도파민은 보상과 자극에 의해 초점이 맞춰진다. 그리고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중독이다. 같은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은 자극과 보상이 필요하게 되고 그럴수록 행복감은 점점 더 줄어들고 짧아진다. 이것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중독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활용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목표를 이룬다거나 자신이 상황을 통제한다고 느낄 때 에도 많은 양이 분비가 되어 행복감을 느낀다. 운동이나 취미 등, 성취할 때의 감정이 그것이다. 

 

 

 

세로토닌

세로토닌은 멜라토닌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해가 있는 낮에는 세로토닌으로 활동하지만 해가 사라지는 밤이 되면 일부가 멜라토닌으로 바뀌게 된다. (멜라토닌은 몸을 이완시키고 잠이 들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생체의 리듬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은 자신감이나 자존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회적인 관계를 활발하게 만들어준다. (우울증 환자인 경우  세로토닌의 수치가 현저하게 낮다.)

도파민과 달리 자극적인 보상이나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도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햇빛을 자주 보고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 

예부터 어른들 말씀에 "아이들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밖에 나가서 신나게 뛰어놀아야 더 좋다."는 말은 행복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신빙성 있는 말인 것이다. 

그리고 또 세로토닌이 풍부해진다면 매일 반복되는 일과를 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일상의 지루한 일과들도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별일 아닌 일에도 감사하고 행복해하게 된다. 

이런 세로토닌의 행복감은 대인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회적인 관계에서 유발되는 옥시토신(사람들의 친밀함에서 나타나는 뇌신경전달 물질로 사람을 신뢰한다거나, 불안과 실제 통증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의 분비도 촉진하게 한다.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오래 지속되고 특별한 보상이 없어도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매일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

도파민의 행복에만 빠져 무작정 자신이 목표한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는 지금 이 시간은 아마도 지옥과도 같이 힘겨울 것이다. 그 사람에게 지금이라는 시간은 미래의 보상을 얻기 위한 고된 과정일 뿐이다.

그렇다고 세로토닌의 행복처럼 너무 현실에 안주해 도전하지 않는 삶이라면 그 또한 훗날 도전하지 않았던 과거의 자신을 탓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정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행복감이 아니라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행복. 즉, 도전적이고 성취적인 성향인 도파민의 작용으로 꾸준히 자신을 믿으며, 유능하게 만들고, 안정적인 성향인 세로토닌의 작용으로 충동적인 자신을 조절하고 일상에서도 행복감을 누린다면 평생토록 매일매일을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자신의 유능함을 느끼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지금 현재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일상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뇌과학적으로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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