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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뇌파, 기, 초능력

투시능력자-제3의눈과 송과체의 작용인가?

by 유심 2021. 12. 23.

 

 

투시란 일반적으로 눈을 통하지 않고 다른 부위나 다른 감각을 이용하여 사물이나 사건 또는 현상을 이미지로 떠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큰 틀에서 보면 예지력도 투시와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투시의 능력은 수행의 과정에서 비교적 초기에 경험하게 되는 어렵지 않은 능력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경험을 해보지 못한 입장으로는 쉽사리 믿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투시에 대한 몇 사례들을 찾아보았다.

 

투시의 사례

투시는 과연 초능력인가?

방송프로의 한 장면이다. 

한글을 생전 처음 본다는 한 외국인이 눈을 가리고 한글을 그대로 따라서 칠판에 적는다.

이 외국인은 바로 투시가 가능하다는 '폴켄스타인' 부부다.

이내 바로 또 눈을 가리고 지폐의 일련번호를 읽어 내려간다. 그리고는 한 군데 틀린 곳이 없이 정확하게 맞췄다.

눈가림에 속임수가 있는 것은 아닌 지 꼼꼼하게 다시 살핀다. 그러나, 그럴 만한 부분은 찾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사전에 절대 알 수 없는 내용을 투시해 보기로 했다.  제작진의 이름 주민번호 등의 절대 알고 있을 리가 없는 내용들이다. 그리고는 정확하게 맞췄다.

초능력자이자 초심리학 연구가인 '스테판 카플란' 씨는 '진짜 초능력자라도 그렇게 정확히 알아맞히지는 못합니다. 그들은 정확히 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때마다 해석이 필요하죠. 그렇게 세밀하게 맞히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라고 믿지 않는 분위기다.  그래서 질문했다. "어떤 속임수를 쓰는지 아시나요?" 이 질문에는 딱히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그런데 몇 년 후, 

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은 마술사라고 세상에 알린다. 자체적으로 투시 마술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진짜 '투시'는 불가능한 것일까?

 

 

 

탁구공 속의 글자와 색깔 투시 실험

일본 TBS 방송에서는 과학자가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100개의 한자를 세 가지 색깔로 출력해서 총 300개를 구멍 뚫린 탁구공에 종이를 넣고 밀봉, 이렇게 준비된 300개의 탁구공 중 무작위로 세 번을 골라 그 속에 어떤 색깔의 글자가 들어있는지 맞히는 실험이다.

이 투시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는 현재 일본에 유학 중인 중국인 '왕 강' 씨다.

왕 강 씨는 아주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실험 시작 15분쯤 지나고 실험은 끝이 났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색깔과 글자 모두 맞혔다. 두 번째 실험은 32분 만에 끝났다. 세 개의 글자와 색깔을 모두 맞혔다.

3회 연속으로 글자를 맞힐 확률은 1/26,730,600이다.  더 놀라운 것은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모두 다 맞힐 자신 있다고 한다는 것이다.  일본 방송사의 조작이 아니라면 정말 투시 능력자인 게 분명했다.

 

'쯔꾸시' 양의 투시 실험

일본 동경의 한 연구실에 수학자, 물리학자, 정보처리 학자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쯔꾸시' 양이 정말 초능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이다. 쯔꾸시가 모르는 글자를 써 놓은 쪽지들.  쪽지에 적힌 글자는 '한글'이다. 두 글자를 모두 맞히지는 못했지만, '한'을 완벽하게 썼다. 쯔꾸시는 자신이 투시한 글자나 모양을 외워서 옮겨 적기 때문에 복잡한 모양은 적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1990년도에 중국을 다녀온 뒤 투시능력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당시 중국은 초능력 열풍이 불었을 때이고, 그중 유독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것이 바로 쯔꾸시다.

"빛 같은 게 보였는데 그위에서 희미하게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집중해서 보면 빛이 언제쯤 나타나지?"   "5초 정도 지나서요."

"5초 정도 지나서 빛이 나타나고 그다음 어떻게 되지요?"  "작은 점이 점점 커지고 그 안에 글자가 나타나요."

쯔꾸시의 투시 과정을 정리해보면, 먼저 시야 중앙에서 노란빛이 나오고 그 노란빛이 점점 커진다. 그리고 그 빛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빛 안에 투시하고자 하는 내용이 보인다. 그리고는 쓰인 내용이 순차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용을 역순으로 보여준 뒤, 다시 원래의 시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 빛이 나타나지요?"  "눈의 정면에서요"

"자기 얼굴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서?  "이 정도예요"

 

그 빛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서 센다이시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이 연구소의 광전자 증폭 감지기로 달빛의 1억 분의 1, 별빛의 1백만 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미세한 빛도 감지할 수 있다. 보통사람의 인체에서도 미세한 빛이 나오는데, 쯔꾸시가 투시할 때 발생하는 빛을 측정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측정한 결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 측에서도 여태껏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훈련을 통한 투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투시 소녀가 있다. 이 소녀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투시를 한다.

한국정신과학학회에서 공개실험이 진행되었다.

눈을 가리고 손가락 끝(주로 중지와 인지)으로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다. 컬러사진의 색상이나 사람의 수, 물체 등을 정확히 알아맞혔다. 이 외의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소녀의 손을 손수건으로 가리면 눈을 감았을 때와 같이 알파파의 뇌파가 발생하고 손에서 손수건을 걷어내면 눈을 떴을 때와 같은 뇌파인 베타파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이로써 이 소녀의 손가락과 눈이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이 소녀는 선천적인 능력이라기보다는 훈련에 의해 키워진 능력이다. 소녀의 아버지 신 씨는 평소 주위가 산만한 딸의 집중력을 높여주고자, 단전호흡과 명상으로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그리고, 육감 개발을 통해 두뇌 세포가 활성화되어 기억력이 비상해졌다고 한다. 

"육감 개발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오감을 신체의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 생각으로 느끼는 훈련입니다. 특히 후각의 훈련은 기억 뇌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여러 번의 공개 시연을 거치면서 능력의 퇴보를 갖기도 했지만, 우연히 얻은 능력이 아니고, 꾸준한 훈련을 통한 것이기에 금세 회복했다고도 전한다.

 

그 밖의 사례

일부 선진국들에서는 오래전부터 투시능력을 미제사건의 수사 등에 활용하여왔다. 4000여 건의 단서를 제공하여 미국 워싱턴 명예 수사관으로 임명된 도로시 아리슨을 비롯하여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제관석 도난 사건을 해결한 피터 풀코스, 80%의 적중으로 유기 사건의 연구기록을 남긴 네덜란드의 크로와젯. 그리고, 그 밖에도 환자들의 신체의 내부를 투시하여 발병 환부를 찾아내는 능력 등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한다. 

 

투시는 송과체의 작용인가?

동의대 화학과 이상명 교수는 하루 15분씩 카본 광선을 머리 뒤쪽 옥침혈에서 인당 쪽으로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피실험자가 다른 방에 펼쳐져 있던 책을 읽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실험은 뇌의 송과체부위가 투시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인당의 위치를 보면 이마의 중앙, 즉 눈썹 사이가 되겠다. 이곳이 소위 말하는 제3의 눈에 해당하는 위치 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제3의 눈을 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자신이 제3의 눈을 떴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주장들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세상에 대해 좋은 의도를 품어야 한다.
항상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명상을 하라 명상을 할 때에는 호흡에 집중하고 그 기운을 느껴라.
명상을 통해 송과체에 전자기 전을 느끼게 될 것이며, 우주의 파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모든 물체들이 파동으로 보인다.
항상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는 맑고 총명해지며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신체가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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