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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뇌파, 기, 초능력

염력을 지닌 특별한 능력자들 이야기

by 유심 2021. 12. 23.

 

 

염력의 사전적인 의미는 정신을 집중해서 물질적 매개가 없이도 그 물체의 위치나 상태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더 포괄적으로는 생각만으로 사물의 상태나 성질을 바꾸는 등의 능력도 염력의 범주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 한 방송에서 염력을 지닌 사람들을 다루는 내용이 방영된 적이 있었는데 우연히 다시 보게 되어 한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자석인간

일본의 오오 고 우찌 씨는 쇠로 된 물건이면 뭐든지 몸에 붙일 수 있다는 자석인간이다. 심지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숟가락을 부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초능력에 대한 연구가 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나고야에서 골동품상을 하고 있는 오오 고 우찌 씨는 역시 초능력자로 알려진 한 사람이다. 쇠붙이들은 몸에 갖다 대기만 하면 그대로 달라붙는데, 한번 붙으면 자성이 생겨서 아무리 흔들거나 드러누워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점 무언가 흡수력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붙이기 힘들어도 한번 붙이면 쫙 빨려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라며 느낌을 설명한다. 상의를 탈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속임수를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숟가락과 포크 등을 몸에 계속 붙여 보인다.  그다음은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시도를 한다. 무게가 2킬로그램이 넘는 다리미는 거의 순식간에 붙었는데, 3킬로그램짜리 쇳덩이를 붙여 보이기도 한다. 물체의 무게에 따라 붙이는 시간은 조금씩 달랐다. 그가 자석인간이 된 것은 3년 전부터라고 한다. TV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러시아 사람이 포크를 몸에 붙이는 것을 보고, 따라 해 보니 되더라는 것이었다.

오오 고 우찌 씨가 TV에서 보았다는 사람은 구 소련의 과학 아카데미가 인정한 초능력자였다. 그녀 역시 쇠로 된 물건을 몸에 붙일 수 있는 능력을 소유했다. 그 당시 그 여성을 취재했던 사람은 일본 초능력계에선 이름 있는 '아키야마 마고토'씨였다.  아키야마 마고토 씨는 염력으로 1엔짜리 동전을 5개까지 붙일 수 있다고 한다.

아키야마 씨가 유행시킨 동전 붙이기는 당시 일본에선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었는데 어떤 아이는 무려 16개 까지도 붙일 수 있었다고 한다. 

아키야마 씨 본인의 말에 따르면 그는 15살 때 UFO를 만나서 강렬한 빛에 쏘였는데 그다음부터 자신한테 초능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숟가락 부러뜨리기

그리고 또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이부키 토모야' 씨는 스스로 대 여섯 살 때부터 초능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숟가락을 부러뜨리는 것 정도는 아주 쉬어서 얇은 것은 10분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눈앞에서 숟가락을 들고 가볍게 흔들어 대더니 정확하게 10분이 걸려 숟가락은 부러지고 만다.

정말 염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실재하는 것일까.

 

미국의 초심리학 박사인 '알렌 본' 씨는 우리 보통 일반 사람들도 초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초능력이 더 강해진다고도 주장한다. 사람들을 불러 보아 실험을 해 보았다.

원형으로 사람들이 둘러앉았다. 그리고 그는 약간의 설명을 덧 붙인다.

"에너지를 머리에서 팔로 팔에서 쇠붙이로 전달하면 쇠붙이는 매우 말랑말랑 해져서 구부리기 쉽게 됩니다." 

"대체로 이렇게 몇 분간만 만져주면 되죠. 또한, 쇠붙이한테 소리치는 것이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하나! 둘! 셋! 구부러져라!"

"함께 해요. 함께!"

그러나, 실험자들의 숟가락은 쉽게 구부러지지 않는다. 처음에 대부분 별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 실험방법을 바꾸기로 한다. 한 사람이 숟가락을 들고 그 외 사람들은 숟가락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손을 대어

기를 몰아주기로 한다. 그리고는 다 함께 소리치게 한다. "하나! 둘! 셋! 구부러져라!"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큰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숟가락은 구부러지고 만 것이다. 정말 보이지 않는 힘이 전달된 걸까.

 

기(에너지)를 조종하는 능력자

일력 스님은 기로 환자들을 치료해 주고 있었는데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았다. 정말로 기로도 병을 고칠 수 있는지 좀 더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기 위해서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사고를 당했거나 병 때문에 마비된 환자들에게 기를 넣으면 마비가 풀린다는 것이다.  손이 마비되어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환자에게 기를 불어넣는 동작을 몇 차례 하자 굳어있던 환자의 손가락이 펴졌다. 지켜보던 모두가 놀라는 상황.

특히 환자 자신도 놀라서 아무 말을 못 한다. 

 

 

 

기 수련을 많이 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상대방을 쓰러뜨리거나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양운하 기공사는 염력으로도 마취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상대방하고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에서 몸에 서서히 살얼음이 얼듯이 전체적으로 마취가 됐다가 하나의 선을 이루면서 갈라지는 사람이 있고, 부분적으로 마취가 되는 등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취재진 한 명에게 직접 마취를 시켜보기로 한다. 기를 넣기 시작한 지 10분쯤 지났을 때 반응이 왔다. 오른쪽으로 부분적으로 마취기운이 느껴진다고 한다. "오른쪽 팔이 뻐근해요" "손가락 끝이 찌릿해요" "왼쪽은 추운데 오른쪽은 전혀 모르겠어요" 

10분 후에는 감각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렇게 마취가 되면 체온도 함께 떨어진다는 것이 양운하 기공사의 주장이다.  그런데 실제로도 실험대상자의 체온도 

1도 정도가 떨어졌다.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병원 정경수 의사는 "온도가 떨어지는 것이 오른쪽이 이상 있다고 하면 오른쪽만 떨어졌어야 하는데 이상이 없는 왼쪽 하고 똑같은 분포양상으로 떨어졌거든요. 결론적으로 보면 별 차이가 없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염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일본 동경 염력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동경 전기대학 인체 과학 연구실'을 찾았다. 중국인 기공사 '도시마 마사키' 씨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가 기를 넣는 동안 뇌파와 체온과 혈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게 된다.

실험을 하는 동안 몇 가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도시마 마사키 씨의 혈압이 정상치의 수치를 훨씬 웃도는 200을 넘어가 위험수위까지 올라간 것이다. 혈압을 올리려면 심장의 박동 수를 조절해야 하는데 심장이란 자신의 의지로는 조절할 수 없는 자율신경계통 이란 것이다. 그런데도 순간 혈압이 200을 넘었다는 것은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동경 전기대 전자공학과의 '마찌 요시오'교수는 "자율신경계는 제멋대로 움직이는 신경계입니다. 그런데 초능력자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심장박동수를 빨라지게 하거나 늦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율신경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죠. 자율신경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혈압뿐만 아니라 뇌파에도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 사람이 잠을 자고 있을 때 나오는 델타파가 아주 강하게 측정되는 것이다. 더욱 신기한 점은 기를 받고 있는 실험자의 뇌파 또한 도시마 씨의 뇌파와 비슷한 형태로 변하는 동조현상 발생한 것이다.

가장 신기한 점은 두 사람의 체온 변화이다. 도시마 씨의 체온이 상승하고 뒤이어 실험자의 체온이 따라 올랐다.

그는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의 자율신경계를 마음대로 조절한 것이다.

다음 실험은 반대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의 체온은 급격히 떨어졌다.

 

보이지 않는 힘, 염력 정말 존재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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